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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쉬 카푸어 리움 개인전

리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개인전  2012.10.25 ~ 2013.01.27

이번 리움에서의 전시는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아니쉬 카푸어의 미술관 개인전으로,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작업 중 핵심적이고 중요한 작품들만 선보이고 있는데요, 먼저 그라운드 갤러리에는 1970년대 말, 그를 작가로서 널리 알린 초기의 독창적인 가루안료 작품, 조각 내부의 빈 공간을 새롭게 인식시켜준 아름다운 보이드Void 시리즈, 건축물을 유기적으로 해석한 작품, 회화와 조각이 공존하는 듯한 거대한 모노크롬 작업,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시실 뿐만 아니라 야외 정원에도 대형 조각을 설치하여 환경과 사람을 아우르는 카푸어 예술의 진면목을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된 리움의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개인전, 놓치지 마세요!


관람시간 : 오전 10:30 – 오후 6:00 (매표마감 오후 5:00)
관람요금 : 일반 8천원, 초중고생 5천원
전시안내 : 02-2014-6900
http://leeum.samsungfoundation.org/html/global/mai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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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개요

아니쉬 카푸어는 1954년 인도 뭄바이에서 출생하여 19세에 영국으로 건너가 혼지예술대학과 첼시미술학교를 졸업했다. 성장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동서양의 사상과 문화를 두루 접한 카푸어는 특정한 예술 형식을 좇기 보다는 보편적인 예술 개념과 정서를 작업에 담아 왔다. 1970년대 후반, 특유의 근원적이고 명상적인 작업으로 시작된 카푸어의 예술에는 존재와 부재, 안과 밖, 비움을 통한 채움, 육체를 통한 정신성의 고양 등 이질적이거나 상반된 요소들이 대비를 이루면서도 서로 공존하고 소통한다.

1980년대 초, 20대 후반의 나이에 주목받는 신인으로 등장한 카푸어는 1990년에 베니스 비엔날레 영국관 작가로 선정되어 프레미오 2000상을 수상하였고, 이어 1991년에는 영국의 권위있는 미술상인 터너상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02년, 테이트 모던의 유니레버 시리즈인 <마르시아스>, 시카고 밀레니엄 공원에 설치된 <구름 대문>, 뉴욕 공공 조형물 프로젝트인 <하늘 거울>, 2011년 파리 그랑 팔레에서 발표한 <리바이어던>, 2012년 런던 올림픽 기념조형물 <궤도> 등, 지난 10여 년 간 이어진 대형 프로젝트들은 카푸어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고, 그가 현대미술의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도 한결같이 세계 미술계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임을 입증했다.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아니쉬 카푸어의 미술관 개인전으로,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작업 중 핵심적이고 중요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그라운드 갤러리에는 1970년대 말, 그를 작가로서 널리 알린 초기의 독창적인 가루안료 작품, 조각 내부의 빈 공간을 새롭게 인식시켜준 아름다운 보이드Void 시리즈, 건축물을 유기적으로 해석한 작품, 회화와 조각이 공존하는 듯한 거대한 모노크롬 작업,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 등이 설치되어 있다. 그의 대표적인 시리즈 중 하나인, 붉은 왁스를 사용한 ‘자가생성’ 작업이 설치된 블랙박스는 거대한 창조와 생성의 공간이 되었다. 또한 이번 전시는 리움 기획전으로는 처음으로 기획 전시실 뿐 아니라 야외 정원에도 대형 조각을 설치하여 환경과 사람을 아우르는 카푸어 예술의 진면목을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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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색의 은밀한 부분을 반영하기, 1981, 혼합재료와 안료, 800x800x200cm, 작가소장 붉은 색의 은밀한 부분을 반영하기, 1981, 혼합재료와 안료, 800x800x200cm, 작가소장
  • 무제, 1990, 섬유유리와 안료, 250x250x167cm, 밀라노 프라다 컬렉션 소장 무제, 1990, 섬유유리와 안료, 250x250x167cm, 밀라노 프라다 컬렉션 소장
  • 나의 몸 너의 몸, 1999, 섬유유리와 안료, 254×124.5×188.3, 삼성미술관 Leeum 소장 나의 몸 너의 몸, 1999, 섬유유리와 안료, 254×124.5×188.3, 삼성미술관 Leeum 소장
  • 노랑, 1999, 섬유유리와 안료, 600×600×300cm, 작가와 리슨갤러리 소장 노랑, 1999, 섬유유리와 안료, 600×600×300cm, 작가와 리슨갤러리 소장
  • 나의 붉은 모국, 2003, 왁스, 유성 물감, 철구조물과 모터, D1200cm, 작가와 리슨갤러리 소장 나의 붉은 모국, 2003, 왁스, 유성 물감, 철구조물과 모터, D1200cm, 작가와 리슨갤러리 소장
  • 하늘 거울, 2009, 스테인리스 스틸, D280cm, 작가소장 하늘 거울, 2009, 스테인리스 스틸, D280cm, 작가소장
  • 큰 나무와 눈, 2009, 스테인리스 스틸, 15x5x5metres, 삼성미술관 Leeum 소장 큰 나무와 눈, 2009, 스테인리스 스틸, 15x5x5metres, 삼성미술관 Leeum 소장
  • 동굴, 2012, 코텐스틸, 551 x 800 x 805 cm, 작가와 글래드스톤갤러리 소장 동굴, 2012, 코텐스틸, 551 x 800 x 805 cm, 작가와 글래드스톤갤러리 소장
  • 현기증, 2012, 스테인리스 스틸, 220×500×90cm, 작가소장 현기증, 2012, 스테인리스 스틸, 220×500×90cm, 작가소장

  • 붉은 색의 은밀한 부분을 반영하기, 1981, 혼합재료와 안료, 800x800x200cm, 작가소장 음성설명
  • 1979년, 카푸어는 학업을 마친 후 인도를 여행한다. 힌두교 사원 근처에 널려 있는, 의식과 축제에 사용하는 형형색색의 안료 더미에 영감을 받은 그는 <1000개의 이름들>이라는 일련의 안료 작업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80년대 초의 대표적인 분말안료 작품으로, 강렬한 원색의 안료가 상징적이면서도 모호한 형상들과 그 주변 바닥까지 뒤덮고 있다. 형상들이 마치 바닥에서 솟아난 듯 보이는 이 작품은 빙산의 일각처럼, 보이지 않는 세계를 암시적으로 포괄하고 있다.
    1979년, 카푸어는 학업을 마친 후 인도를 여행한다. 힌두교 사원 근처에 널려 있는, 의식과 축제에 사용하는 형형색색의 안료 더미에 영감을 받은 그는 1000개의 이름들이라는 일련의 안료 작업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80년대 초의 대표적인 분말안료 작품으로, 강렬한 원색의 안료가 상징적이면서도 모호한 형상들과 그 주변 바닥까지 뒤덮고 있다. 형상들이 마치 바닥에서 솟아난 듯 보이는 이 작품은 빙산의 일각처럼, 보이지 않는 세계를 암시적으로 포괄하고 있다.
  • 무제, 1990, 섬유유리와 안료, 250x250x167cm, 밀라노 프라다 컬렉션 소장 음성설명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보이드 시리즈 중 하나로, 조각의 오랜 관습을 벗어나 조각의 내부로 함몰된 음의 공간을 다루고 있다. 창조와 탄생의 공간을 은유하는 오목한 반구 형태는 암시적으로 여성의 자궁 또는 어머니의 가슴을 네가티브 형태로 조형화한 것일 수도 있다. 빛을 흡수해버리는 짙은 파란색 가루 안료로 뒤덮인 내부는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검푸른 심연을 만들어 낸다. 이는 공간의 물리적인 깊이의 한계를 넘어 숭고함과 경외감을 일으키는 무한한 공간으로 확장되며 근원적 체험을 유도한다.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보이드 시리즈 중 하나로, 조각의 오랜 관습을 벗어나 조각의 내부로 함몰된 음의 공간을 다루고 있다. 창조와 탄생의 공간을 은유하는 오목한 반구 형태는 암시적으로 여성의 자궁 또는 어머니의 가슴을 네가티브 형태로 조형화한 것일 수도 있다. 빛을 흡수해버리는 짙은 파란색 가루 안료로 뒤덮인 내부는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검푸른 심연을 만들어 낸다. 이는 공간의 물리적인 깊이의 한계를 넘어 숭고함과 경외감을 일으키는 무한한 공간으로 확장되며 근원적 체험을 유도한다.
  • 나의 몸 너의 몸, 1999, 섬유유리와 안료, 254×124.5×188.3, 삼성미술관 Leeum 소장 음성설명
    오브제 상태로 존재하던 보이드가 벽면으로 삽입된 이 작품은 나의 몸이 곧 너의 몸인 것처럼 벽면과 일체화되어 있다. 붉은 표면의 중심은 깔때기 같이 좁고 깊은 구멍이 되어 벽 속으로 들어간다. 서서히 빠져들게 되는 중심부 구멍의 깊고 검붉은 어둠은 우리 몸의 내부로 통하는 구멍들, 몸 안의 장기들을 추상적이면서도 강렬하게 상기시킨다.
    오브제 상태로 존재하던 보이드가 벽면으로 삽입된 이 작품은 나의 몸이 곧 너의 몸인 것처럼 벽면과 일체화되어 있다. 붉은 표면의 중심은 깔때기 같이 좁고 깊은 구멍이 되어 벽 속으로 들어간다. 서서히 빠져들게 되는 중심부 구멍의 깊고 검붉은 어둠은 우리 몸의 내부로 통하는 구멍들, 몸 안의 장기들을 추상적이면서도 강렬하게 상기시킨다.
  • 노랑, 1999, 섬유유리와 안료, 600×600×300cm, 작가와 리슨갤러리 소장 음성설명
    이 작품은 마치 바넷 뉴먼의 거대한 모노크롬 회화를 입체화 혹은 공간화한 듯 하다. 6미터 정방형의 샛노란 표면은 모노크롬 회화이면서 네거티브 형태의 조각이고, 미술품이면서 건축물의 일부로 벽면과 동화되어 있다. 빛을 발하는 거대한 색채 앞에서 우리는 예술의 관습화된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인식의 세계를 체험하는 동시에 경이로움과 숭고함을 느끼게 된다.
    이 작품은 마치 바넷 뉴먼의 거대한 모노크롬 회화를 입체화 혹은 공간화한 듯 하다. 6미터 정방형의 샛노란 표면은 모노크롬 회화이면서 네거티브 형태의 조각이고, 미술품이면서 건축물의 일부로 벽면과 동화되어 있다. 빛을 발하는 거대한 색채 앞에서 우리는 예술의 관습화된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인식의 세계를 체험하는 동시에 경이로움과 숭고함을 느끼게 된다.
  • 나의 붉은 모국, 2003, 왁스, 유성 물감, 철구조물과 모터, D1200cm, 작가와 리슨갤러리 소장 음성설명
    거대한 해머가 시계바늘처럼 1시간에 한 바퀴를 회전하면서 붉은 왁스 덩어리를 긁고 지나가면 그 궤적을 따라 작품의 형태가 유지된다. 마치 파괴와 창조가 공존하는 성주괴공의 순환적인 우주 질서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듯 하다. 이 작품은 ‘자가생성 auto-genaration’ 시리즈의 하나로, 작품이 작가의 손에서 완성되기보다 스스로 생명력을 가진 듯 만들어지는 작업이다. 문자 그대로 붉은 대지와 같은 이 작품은 단순히 모국 인도에 대한 은유라기보다는 보편적인 고향으로서의 대지, 탄생의 장으로서의 땅을 은유한다고 볼 수 있다.
    거대한 해머가 시계바늘처럼 1시간에 한 바퀴를 회전하면서 붉은 왁스 덩어리를 긁고 지나가면 그 궤적을 따라 작품의 형태가 유지된다. 마치 파괴와 창조가 공존하는 성주괴공의 순환적인 우주 질서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듯 하다. 이 작품은 ‘자가생성 auto-genaration’ 시리즈의 하나로, 작품이 작가의 손에서 완성되기보다 스스로 생명력을 가진 듯 만들어지는 작업이다. 문자 그대로 붉은 대지와 같은 이 작품은 단순히 모국 인도에 대한 은유라기보다는 보편적인 고향으로서의 대지, 탄생의 장으로서의 땅을 은유한다고 볼 수 있다.
  • 하늘 거울, 2009, 스테인리스 스틸, D280cm, 작가소장 음성설명
  • 큰 나무와 눈, 2009, 스테인리스 스틸, 15x5x5metres, 삼성미술관 Leeum 소장 음성설명
    2009년 런던 왕립미술아카데미 개인전에 처음 발표된 이 작품은 작가가 애독하던 릴케의 시집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오르페우스의 신화를 소재로 한 릴케의 시는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 현실과 신화 등 대립적인 영역을 넘나드는 시인의 상상력과 이미지로 가득하다. 이 작품은 그 풍성한 시적 이미지들을 담고 있으며, 나무가 높이 솟아오르게 할 만큼 빼어난 오르페우스의 거문고 연주를 칭송하는 릴케의 시 구절을 제목으로 차용하였다. 또한 거울같은 수십 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공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그 자체로 하나의 눈이 되어 이미지를 한없이 반영하며 더욱 풍성하게 한다.
    2009년 런던 왕립미술아카데미 개인전에 처음 발표된 이 작품은 작가가 애독하던 릴케의 시집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오르페우스의 신화를 소재로 한 릴케의 시는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 현실과 신화 등 대립적인 영역을 넘나드는 시인의 상상력과 이미지로 가득하다. 이 작품은 그 풍성한 시적 이미지들을 담고 있으며, 나무가 높이 솟아오르게 할 만큼 빼어난 오르페우스의 거문고 연주를 칭송하는 릴케의 시 구절을 제목으로 차용하였다. 또한 거울같은 수십 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공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그 자체로 하나의 눈이 되어 이미지를 한없이 반영하며 더욱 풍성하게 한다.
  • 동굴, 2012, 코텐스틸, 551 x 800 x 805 cm, 작가와 글래드스톤갤러리 소장 음성설명
    늘 새로운 재료를 탐구하는 카푸어의 최근 코텐스틸 시리즈 중 2012년 5월에 처음 발표된 최신작이다. 13톤에 이르는 거대한 타원형의 철구조물이 쇠막대 위에 얹혀져 있다. 마치 땅에 가볍게 내려앉은 듯한 형상은 상식적인 중량감을 상쇄시키지만, 그럼에도 그 앞에서 우리는 여전히 불안함을 느낀다. 더욱이 작품 앞에 선 우리의 머리 위를 뒤덮는 어둠은 경이로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겨 주어, 다분히 거칠고 물질성 강한 작품임에도 매우 미묘한 심리적인 효과를 자아낸다.
    늘 새로운 재료를 탐구하는 카푸어의 최근 코텐스틸 시리즈 중 2012년 5월에 처음 발표된 최신작이다. 13톤에 이르는 거대한 타원형의 철구조물이 쇠막대 위에 얹혀져 있다. 마치 땅에 가볍게 내려앉은 듯한 형상은 상식적인 중량감을 상쇄시키지만, 그럼에도 그 앞에서 우리는 여전히 불안함을 느낀다. 더욱이 작품 앞에 선 우리의 머리 위를 뒤덮는 어둠은 경이로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겨 주어, 다분히 거칠고 물질성 강한 작품임에도 매우 미묘한 심리적인 효과를 자아낸다.
  • 현기증, 2012, 스테인리스 스틸, 220×500×90cm, 작가소장 음성설명
    무한의 깊이를 추구하던 보이드 작업은 1995년에 처음으로 시작된 스테인리스 스틸 작업을 통해 더 다양한 층위를 갖게 된다. 거울 같은 광택을 가진 스테인리스 스틸 표면은 인간의 나르시스 본능을 자극하며 우리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임과 동시에 우리의 공간으로 침투한다. 특히 오목 거울에 비친 이미지는 뒤집히거나 분열되면서 보는 이의 시공간을 해체하는데, 이 순간 작품의 물질성은 사라지고, 작가가 말하는 ‘비-오브제’의 상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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