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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만드는 사람으로부터 독립된 하나의 존재물

독자에게 전하려 했던 메시지는.

“메시지는 전혀 없다. 무언가를 전하려면 논문을 쓰면 된다. 작품은 무언가를 전달하기 위한 게 아니라 만드는 사람으로부터 독립된 하나의 존재물을 ‘쇼쿠닌(職人·장인)’처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본다. 무언가를 전달하기 위해 보다 효율적인 전달 수단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림이나 음악도 마찬가지다.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무언가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독립된 작품에 내포돼 있는 것을 (독자가) 알아서 가져가면 된다.”

 

– 인터넷 시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문학을 위협한다. 이 시대에 문학이 설 땅, 숨 쉴 땅은 어디에 있을까.

“난 혼자 작업을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가급적 세상의 풍조에는 휘둘리지 않으려 한다. 달리 말하면 일종의 포기다.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역할은 (세상의 풍조에 휘둘리는 게) 아니라며 스스로 차단한다. 난 ‘글 언어’에 집착한다.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 해도 평생 글 언어로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에는 흔들림이 없다. 1000년 전 작품을 지금 읽어도 우리에게 기쁨을 주지 않느냐. 세상이 변한다 해도 문학이란 장르는 남을 것이다. 다만 (문학이) 어떤 형태로 남아야 한다는 생각은 굳이 하지 않는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142/10765142.html?ctg=1700&cloc=joongang%7Chome%7Cnewslis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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