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물 | 6월 2013

날짜별 사이트 보관물을 탐색 중입니다.

공중전과 문학, W G 제발트

 공중전과 문학 W G 제발트 | 문학동네 연애편지를 써본 사람이라면 아마 기억할 것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한마디를 피해내기 위해 수많은 문장들을 밤새 구겨버렸던 경험을 말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모든 연애편지 앞에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어떤 이중성과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대개 연애편지란 처음에는 상대방에게 다가가기 위한 용기의 수단이지만, 편지지가 채워질수록 그것은 연모의 감정 이상으로 두려운 존재가 되어갈 수밖에 […]

제임스 엘로이

[알고 봅시다] 추리계의 헤밍웨이, 할리우드의 도스토예프스키 <스트리트 킹>의 원안을 쓰고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제임스 엘로이를 수식하는 말은 다양하다. 추리계의 헤밍웨이, 할리우드의 도스토예프스키, 각성제에 취한 보들레르. 미국의 범죄소설가 제임스 엘로이를 부르는 이 기묘한 찬사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문장력, 범죄에 대한 탐닉, 정상성을 벗어난 폭주. ‘LA 4부작’을 위시한 그의 소설들은 극한의 폭력성과 남성성을 과시하며 평단의 […]

깊은 잠(The Big Sleep, 1946), 레이먼드 챈들러, 하워드 혹스

[깊은 잠(The Big Sleep, 1946)]  얼마 전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 [빅 슬립(The Big Sleep)]에 대해 이야기한 데에 이어서 이번에는 이 작품을 원작으로 윌리엄 포크너(옙. ‘그’ 포크너입니다.)가 각본을 맡고 하워드 혹스가 감독을 맡은 누아르 영화의 걸작 [깊은 잠]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요.원작을 먼저 읽은 이상 원작과의 비교에 가장 중점을 두고 영화를 본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일단 […]

40-50년대 美 B급 느와르

서울아트시네마, 40-50년대 美 B급 느와르 상영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서울아트시네마(구 허리우드 극장)는 9-16일 ‘클래식 느와르 특선’ 상영회를 마련한다. 필름(Film Noir)는 40-50년대 미국의 B급 범죄영화에 대해 훗날 프랑스 평론가들이 이름을 붙인 용어로 어두운 화면과 염세적인 분위기를 특징으로 한다. 운명의 미로 속을 헤매이는 고독한 늑대 스타일의 남자 주인공, 끊임없이 내리는 비, 밤밖에 없는 […]

레이먼드 챈들러

  하드보일드(hard-boiled)라는 생소한 문학 용어가 어느 순간부터, 정확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어렴풋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 만큼은 귀에 익었으리라 짐작한다. 미스터리 애호가들을 제외하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들 정도는 들어봤을 테고, 적어도 레이먼드 챈들러에 흥미를 느꼈을 법하다. 최근 서점가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대실 해밋 바람이 불었고, 상대적으로 더 유명한 헤밍웨이의 열풍은 올 하반기까지 여세를 몰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

대실 해밋

대실 해밋은 1894년 5월 27일 메릴랜드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에 있는 할아버지의 담배 농장에서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1908년 볼티모어의 기술 전문학교에 입학하지만, 생활고로 1년도 채 되지 않아 학교를 그만두고 신문 배달원, 사환, 철도의 화물 관리 직원, 주식 중개회사의 사무원 등 갖은 일을 하게 된다. 그러다 1915년 핑커튼 탐정사무소 볼티모어 지부에서 탐정으로 일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

장강삼협

장강삼협 ≪ 장강삼협(長江三峽 : 창쟝싼시아) 장강삼협(長江三峽)은 서쪽 중경 봉절의 백제성(白帝城)에서 동쪽에 있는 호북성 의창의 남진관에 이르는 구당협(瞿塘峽)·무협(巫峽)·서릉협(西陵峽) 세 개의 협곡으로 서능협 72㎞, 무협 44㎞, 구당협 33㎞로 구성된 총 길이 193㎞의 계곡구간을 말한다. 각각 대녕화관곡·향계관곡·묘남관곡으로 나뉘는 이 세 협곡 구간은 강렬한 조산운동에 의한 해륙 변천과 가하천 발육의 결과로 형성된 자연의 창조물이다. 웅장함과, 험준함, 기묘함과 고요함이 함께 […]

은시 대협곡

은시 대협곡 안내 요즘 새롭게 뜨고 있는 은시 대협곡에 대해서 알아보자! 은시는 호북성 서부에 위치하는 장강 지류의 상류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토가족묘족자치주의 주도로 26개 소수 민족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잠깐 토가족에 대해서 알아보면 토가족이란 “흙에서 나서 흙에서 성장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송나라시대에 ‘토정’, ‘토민’, ‘토삥’ 등으로 불리었었지만 한미족이 다수 이주해 오면서 토가족이라는 명칭을 갖게 […]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

천박한 소설, 있는 그대로 껴안아라! [프레시안 books]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 조효원 문학비평가·번역가 기사입력 2013-06-14 오후 6:36:58   이제껏 자신의 독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소설은 없었다. “너는 나를 찢고 불길 속에 집어던지고 다른 책들과 마구 뒤섞어라. 나의 포용력은 너희들의 더러운 죄의 웅덩이를 산 속에서 솟아나는 맑은 물로 바꿀 만큼 강인하단다.”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안병률 옮김, 북인더갭 […]

“디지털 독서, 종이책 세대에게 더 많은 혜택 줄 것”

“디지털 독서, 종이책 세대에게 더 많은 혜택 줄 것” ㆍ롤랑 바르트를 잇는 문학지성…프랑스 문학평론가 앙트완 콩파뇽 “디지털 독서는 이미 종이책을 읽었던 세대에게는 플러스 효과만을 줍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모니터로 책을 읽은 세대의 경우 독서와 글쓰기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프랑스의 저명한 문학평론가 앙트완 콩파뇽(63·사진)이 한국에 왔다. 2011년 서울국제문학포럼 참가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불어불문학회, 주한프랑스대사관, 대산문화재단 초청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