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도종환, “책꽂이를 치우며”

창 반쯤 가린 책꽂이를 치우니 방안이 환하다 눈앞을 막고 서 있는 지식들을 치우고 나니 마음이 환하다 어둔 길 헤쳐간다고 천만 근 등불을 지고 가는 어리석음이여 창 하나 제대로 열어놓아도 하늘 전부 쏟아져오는 것을 Advertisements

한글 제문 사례

한글 제문은 누가 누구에게 썼을까요?  홍윤표의 한글 이야기 2012/05/15 20:00   http://blog.naver.com/urimal365/100158125914       누나가 남동생 제문을 쓰다   다음의 ‘한글 제문 1’은 남동생이 죽었을 때 누나가 쓴 것입니다. 우선 사진을 보시지요. 길이가 길어서 셋으로 나누어 보도록 합니다. 이 ‘한글 제문 1’은 세로가 28.0cm, 가로가 115.0cm입니다.                                                <한글 제문 1-1>                                              <한글 제문 1-2>                                              <한글 제문 1-3>   내용을 대충 훑어 보면서 읽어 보시지요.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

등산은 독서와 같다.(遊山如讀書)

[조용헌 살롱] [808] 등산은 독서와 같다 입력 : 2011.10.23 23:16 | 수정 : 2011.10.24 11:13 ‘환락극혜애정다(歡樂極兮哀情多).’ ‘환락이 극에 달하고 나면 슬픈 정만 많이 남는다.’ 예전에 소설가 이병주도 이 구절을 찬탄한 적이 있지만, 여러 번 씹어 볼수록 절창이 아닐 수 없다. 한(漢)제국의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한무제(漢武帝)가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날 강물에 배를 띄워놓고 신하들과 함께 […]

‘하우스비전’ 전시회, 하라 켄야

<하우스비전>(http://house-vision.jp)이라는 전람회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집(house)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내년 3월, <하우스비전>(http://house-vision.jp)이라는 전람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주택에 대한 전람회죠. 큰 관점에서 바라보면 집은 새로운 산업의 교차점입니다. 집의 형태와 기능은 얼마든지 발전 가능합니다. 몸은 맥박, 혈압, 체중, 체온 등과 같은 다양한 정보 덩어리이기 때문에 집은 거주자의 신체 정보를 읽고 반응할 수 있는 접점이 될 수 […]

귀기울이라, 모든 고통은 위대할지니 등록 : 2013.03.15 20:10수정 : 2013.03.15 21:44   정여울의 내 마음속의 도서관 통증연대기 멜러니 선스트럼 지음, 노승영 옮김 에이도스(2011)·1만8000원 여기저기서 힐링 열풍이 거세다. 이 요란한 힐링 열풍에는 뭔가 불편한 광기가 스며 있다. 그 불편함의 정체는 뭘까. 아픔에 대한 성급한 알레르기 반응이 아닐까. 아픈 것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듯한 조바심. 아픔은 무조건 […]

보그 병신체에 대한 단상-우리시대의 패션언어를 찾아서

  삼일절에, 보그를 읽는 시간   핸드백 박물관에서 작품들을 소개하며 보그 병신체란 표현을 쓰니 사람들이 막 웃는다. 나로선 유쾌하지 않다. 입맛이 아주 쓰다. 예전부터 고치자고 이야기를 하고 논평을 해도 패션 매체들은 바뀌질 않았다. 영어 사대주의에 빠진 이 나라 매체들의 속성이었다. 패션에서 출발한 병신체, 즉 보그 병신체란 영어나 불어를 소리나는 대로 적고 토씨만 한글로 적는 국적불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