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보그 병신체에 대한 단상-우리시대의 패션언어를 찾아서

  삼일절에, 보그를 읽는 시간   핸드백 박물관에서 작품들을 소개하며 보그 병신체란 표현을 쓰니 사람들이 막 웃는다. 나로선 유쾌하지 않다. 입맛이 아주 쓰다. 예전부터 고치자고 이야기를 하고 논평을 해도 패션 매체들은 바뀌질 않았다. 영어 사대주의에 빠진 이 나라 매체들의 속성이었다. 패션에서 출발한 병신체, 즉 보그 병신체란 영어나 불어를 소리나는 대로 적고 토씨만 한글로 적는 국적불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