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

ㆍ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개인전 연 양혜규씨 미술가 양혜규(42·얼굴 사진)는 인문사회학자 같다. 작가는 일정부분 인문주의자이긴 하지만 미적 조형성을 바탕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체제 등 인간 삶을 규정하는 조건과 환경의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는 경우는 드물다. 늘 정치사회 체제에 대한 언급을 하는 그의 작품에는 진보적이고 사회참여적인 작가의식, 자기성찰적 사유가 녹아들었다. 명쾌한 논리 위에 창의적이고 섬세하게 빚어진 작품은 설득력을 갖게 되고,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는 […]

미술 애호가로 사는 즐거움

미술 애호가로 사는 즐거움 정지현 시니어조선 편집장 toctoc@chosun.com PHOTOGRAPHER 전재호(스튜디오 따라) 입력 : 2013.04.30 09:39 PEOPLE | 피아제 코리아 실방 코스토프 지사장 나만의 즐길거리, 즉 취미를 가진다는 것은 삶을 즐기는 한 방법이다. 그렇다면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답변이 궁색해지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서울살이 5년차에 접어든 피아제 코리아 실방 […]

소피 칼

소피 칼(Sophie Calle)은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예술가입니다. 26세에 처음 사진 작업을 시작한 그녀는 27세가 되던 해인 1980년 파리 비엔날레에서, 27명의 사람들이 교대로 그녀의 침대에서 잠자는 모습을 사진과 함께 기록한 작품 <잠자는 사람들Les dormeurs>로 대중에게 처음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사설탐정을 고용하여 자신을 미행하게 하고 그 자료와 사진으로 구성한 […]

케테 콜비츠, 그녀가 증언한 세상

케테 콜비츠, 그녀가 증언한 세상 등록 : 2008.11.10 14:38수정 : 2008.11.10 14:48   직조공의 행진 – 자신의 권리를 되찾으려는 직조공들의 표정과 동작이 선명히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노동자의 삶과 투쟁에 포커스를 맞춘 연작은 독일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한 시대를 뜨겁게 살다간 여인, 케테 콜비츠 “나의 작품행위에는 목적이 있다. 구제 받을 길 없는 이들, 상담도 변호도 […]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예술로 인간의 상처를 끌어안다

구겐하임의 <마망> -출처 BBC Crochet III from Crochet I-V 1997 -출처 http://www.moma.org/ 루이스 부르주아는 페미니즘으로 대표되는 작가이자, 조각가이며, 추상작품 아티스트이다. 루이스 부르주아는 어머니를 너무나도 사랑했다. 그리고 반면 너무나도 사랑하는 어머니를 배신하고 자신의 가정교사와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를 깊게 증오했다. 신뢰가 무너진 관계. 그녀는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이 그토록 아끼는 어머니를 배신한, 너무나도 가부장 적이여서 […]

코로, 터너, 밀레, 쿠르베 – 베르그송

기억의 재배치가 필요한 시간 [청춘의 고전 시즌2]<8> 코로의 <모르트퐁텐의 추억>과 베르그송의 예술 감정 진보성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 영원히 불멸할 듯이 보이는 추상적 관념의 그림에서 변화하는 생명과 자연에 대한 그림을 그린 이가 코로와 터너이다. 먼저 터너의 그림을 보자. 사실 베르그송의 철학과 가장 잘 맞아 떨어지는 작가는 터너이다. 터너의 작품들은 별 다른 설명이 없어도 자신의 작품을 통해 무엇을 […]